여름같은 날씨입니다. 여름의 시작인 입하 절기에 대해 알아보고 2024년 입하 날짜, 입하 절기의 제철 음식과 풍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입하 날짜
2024년의 입하 날짜는 5월 5일 일요일입니다.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45도에 드는 때로 여름이 시작됨을 알려줍니다.
입하라는 글자의 뜻이 바로 여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입하 풍속
절기는 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연관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농사와 관련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입하 무렵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작물이 자라나는 때이기 때문에 잡초를 뽑고 해충을 잡았습니다.
입하는 못자리를 관리하여 이른 모내기를 하고 올보리를 수확하며 올콩이나 녹두, 참깨 등의 작물을 심는 시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입하가 되면 그날의 날씨로 점을 쳤습니다.
입하에 동풍이 불면 오곡의 풍년을 기대했으며, 입하에 달무리가 있으면 그해에는 물이 풍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뭄해가 될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입하 음식
입하에는 쌀가루와 쑥을 버무린 쑥 버무리 같은 쑥을 이용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또한 입하 전후로 채취한 차를 입하차라 하여 차도 즐겨마셨습니다.
5월 제철 음식은 키조개, 멍게, 다슬기, 장어, 취나물, 두릅 등이 있습니다.
입하 속담
입하 절기의 속담도 조상들의 농경사회와 밀접되어 있습니다.
◾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입하에 바람이 불면 못자리에 뿌려놓은 볍씨가 한쪽으로 몰리게 되어 좋지 않기 때문에 못자리 물을 빼서 방지하라는 뜻입니다.
◾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써레는 갈아놓은 논바닥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데 쓰는 연장으로 입하 무렵에 모심기가 시작되므로 농가에서는 써레를 싣고 논으로 나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